사인은 '뇌졸중 발생으로 인한 심정지'
  • ▲ 성빈센트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사선사들이 이동엑스레이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성빈센트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사선사들이 이동엑스레이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어제(13일) 사망한 수원시 거주 중국 동포 A씨와 우한 폐렴의 연관성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1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의 사인은 ‘뇌졸중으로 인한 심정지’다. 

    그는 사망 전 고혈압, 뇌졸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3개월간 약 복용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병력을 확인돼 급성 뇌출혈 또는 뇌경색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8시경 “뇌졸중이 오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를 통해 성빈센트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호흡곤란 및 의식이 흐릿해졌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심폐소생술(CPR)이 진행됐지만 사망했다. 병원 도착 시간은 8시40분경이다. 

    그는 지난달 31일 청도공항에 3시간 가량 체류한 방문이력이 확인돼 우한 폐렴 검사를 실시했고 13일 오후 1시 30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의 유가족은 장례를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및 팔달구보건소 측은 “A씨의 검체검사에서 우한 폐렴 음성이 판정됐기 때문에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