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금융회의 소상공인 지원대책이어 관광 등 업종별 대책 마련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중국발 우한폐렴(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피해와 관련 "피해업종과 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긴급지원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실물경제 파급 영향이 일정부분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파급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세정·통관, 금융, 자동차부품,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은 발표했다"며 "관광·수출분야 등 업종별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민간 투자확대, 내수 활성화 및 수출 촉진 등 종합적 패키지 대책을 조속히 준비해 시행해 나가겠다"며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혔던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정책금융 479조원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금융 관계기관 수장이 모두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지난해 8월 일본과의 무역갈등으로 촉발된 수출규제 사태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