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롱보디 모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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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 RX’ 판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 일본차 불매 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새로 선보인 뉴 RX는 4년여 만에 부분 변경을 거쳤다. 전면부 디자인은 특유의 ‘스핀들 그릴’과 범퍼 밑 부분 등에 변화를 줬다. 이와 함께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후면부에는 차체를 낮고 넓게 보이도록 L자형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접목했다.
실내 공간은 나무와 가죽 소재 등을 써 장인 정신이 느껴지도록 했다. 이 밖에 간접 조명을 사용해 아늑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뉴 RX는 안전한 주행을 돕는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ACA)’와 기어변속장치인 ‘패들 시프트’, 12.3인치 터치스크린 등 편의 사양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을 포함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가 기본 장착됐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뉴 RX는 더 날렵한 디자인뿐 아니라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며 “고급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변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 RX는 6기통 3.5L 가솔린(휘발유)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에 따라 8210만~9070만원이다. 휘발유 모델의 경우 84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다음 달 18일 3열 좌석을 더한 롱보디 모델인 ‘뉴 RX 450hL’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