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91곳→174곳 지정… 참여기관 지속적 늘어날 듯
  • ▲ 국민안심병원 운영 절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국민안심병원 운영 절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을 방어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국민안심병원 운영이 확대되고 있다. 3월부터는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참여가 이뤄진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민들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진료 가능한 국민안심병원 신청을 받아 174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91곳을 선정한데 이어 추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안심병원이란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들을 위한 병원으로서 병원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한다. 

    또 진료 유형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뉜다. A유형은 호흡기 전용 외래 구역만 운영하고, B유형은 호흡기 전용 외래 및 입원, 선별진료소까지 갖춘 곳이다. 

    경기권 상급종합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은 3월 1일부터 국민안심병원 B형을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권 상급종합병원인 세브란스병원 3월 2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이대목동병원도 2일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다. 

    지정을 신청한 174개 병원은 모두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을 운영하며, 이 중 131개소는 검체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76개소는 호흡기환자 전용 입원실을 병행하여 운영한다.

    보건복지부, 대한병원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신속한 국민안심병원 운영을 위해 다가오는 주말에도 지속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신속하게 지정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하려는 국민들은 복지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ncov.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또는 대한병원협회(www.kha.or.kr) 누리집 등을 통해 해당 의료기관 명단(매일 2시에 현황 업데이트 예정)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