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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그룹 3개사 노조는 KCGI가 제안한 회동을 거절했다.

    한진그룹 산하 대한항공·(주)한진·한국공항 3개사 노동조합은 지난 27일 KCGI가 공문을 보내와 3자연합의 진의를 오해하고 있다며 회동을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 3개사 노조는 “회동을 제안했으면 의견을 기다려야 정상인데,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회동 제안 사실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노동조합의 의견이 중요했던 것이 아니고, 제안 자체가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급했던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전형적인 여론 선전전이고 한진그룹 내부를 흔들어 보겠다는 유치한 발상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진그룹 노조는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위협받고 있는 조합원들 보호와 실질적인 고용안정이 우선”이라며 “조현아 3자연합의 회동 제의를 거절한다”고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어 “감언이설에 관심이 없다. 3자연합은 더 이상 한진그룹 노동조합을 기망하지 말라”며 “가진 자들의 탐욕을 채우려 한진그룹을 쥐고 흔들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한편, KCGI가 한진그룹 3개사 노조에 회동 제의를 했다는 보도가 이날 오전 한 언론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