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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이후 15개월만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코로나19 여파 감소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높았으나 반도체가 전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1일 산업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현황‘ 결과, 수출은 412억 6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394억 8천만 달러에 비해 4.5% 증가했다.
수입액 역시 1.4% 증가한 371억 5천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41억 2천만 달러로 9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이 15개월만에 9.4% 증가해 플러스로 전환됐다.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의 견조한 증가세 및 D램 고정가격 2개월 연속 상승 등 영향이 컸다.
또한 무선통신 8.0%, 컴퓨터 89.2%, 일반기계 10.6%, 차부품 10.0%, 가전 2.5%, 섬유 19.8%, 선박 8.0%, 바이오헬스 22.2%, 이차전지 3.3%, 농수산식품 9.4% 등 20개 주요 품목 중 14개 품목이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2월 수출은 7.3% 증가한 가운데 작년 1월 이후 1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미국 9.9%, 아세안국가는 7.5% 증가했고 인도의 경우 9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14.7% 수출이 늘었다. 반면 중국 전체 수출은 6.6% 감소했으며 일평균 수출은 21.1% 감소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2월 수출은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개선, 선박 인도 증가 등에 힘입어 1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신규계약이 이뤄지는 3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이 2월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수출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