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 대비 배전설비 특별관리기간 운영 등 전력설비 특별 운영대책 마련
  • ▲ 한국전력 직원들이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해 전력설비를 진단하고 있다 ⓒ한전 제공
    ▲ 한국전력 직원들이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해 전력설비를 진단하고 있다 ⓒ한전 제공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봄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전력설비 특별 운영대책을 수립했다.

    1일 한전에 따르면, 특별대책으로 통해 설비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고 불시의 사건·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봄철 해빙기를 맞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특별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기후가 건조한 봄철, 설비고장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전설비 특별관리기간을 지정·운영하는 등 안전 최우선의 설비운영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강풍특보 등 기상상황을 고려 배전계통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상 시 보다 강화하는 한편 화재예방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및 자체 비상상황실이 운영된다.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해빙기 전력설비 특별점검으로 설비사고 선제적 예방체계도 구축된다.
    현재 한전은 해빙기 지반약화에 따른 설비사고 예방을 위해 축대, 하천제방 인근 전주 65만기에 대한 특별점검 및 긴급조치를 2월에 완료했다.

    설비에 대해서도 5월말까지 설비 점검을 시행해 불량개소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강조치를 할 계획이며 봄철을 맞아 본격적인 건축・토목 공사가 시행됨에 따라 공사현장 인근의 전력설비를 취약개소로 분류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봄철 건조기 전력설비고장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산악 경과지 및 주변선로에 설치된 전주 약 201만기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장비 등 과학화 장비를 활용한 정밀점검 및 보강도 시행된다.

    한전 관계자는 “건조기 산불예방에 대비해서는 지자체 및 지방 산림청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화재감시 신고제, 합동 긴급출동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봄철 대기 건조 및 강풍 등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기상특보에 따라 본사와 해당 지역본부에 비상상황실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