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녹음해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기부
  • ▲ KCC 신입사원들이 동화책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KCC
    ▲ KCC 신입사원들이 동화책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KCC

    KCC 신입사원들이 가정환경 차이로 동화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독서취약가정을 위해 자신들의 목소리로 녹음한 동화책 오디오북을 만들기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1일 KCC에 따르면 한 스튜디오에 모인 신입사원들은 전문 성우로부터 목소리 연기 훈련을 받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동화책 녹음에 들어갔다.

    눈으로 읽는 대신 소리로만 내용을 듣는 오디오북인 만큼 녹음할 때 발음이 어렵거나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을 미리 체크하고,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리허설도 진행했다.

    신입사원들은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귀엽고 발랄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낭독을 이어갔다. 목소리 녹음은 4시간가량 진행됐다. 한 차례 녹음이 끝나면 잘못되거나 아쉬운 부분을 체크하고 수차례 재녹음도 진행했다.

    신입사원들의 목소리로 △다래끼 팔아요 △토끼와 거북 △엄마 손은 약손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등 총 4편의 오디오북이 완성됐다.

    이날 녹음한 동화책은 전문가 편집을 통해 오디오북으로 제작되며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엽서와 함께 ▲충남 아산시 그레이스빌 ▲경기 화성시 신명아이마루 ▲충남 서산시 성남보육원 ▲경북 김천시 애향아동복지원 등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KCC 측은 "이번 목소리 기부는 신입사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며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는 물론, 따뜻한 마음까지 아이들에게 온전히 전해져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재능기부 활동에는 사회적 기업 알로하 아이디어스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