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기준 5만여명 종사…2028년까지 9만명 수준 증가 전망산업부, ’신규 기업 증가-산업간 융복합 확장’ 인력 증가 요인 꼽아
  • 자동차 기술인력이 4년만에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차, 수소차 등 전략적 신산업 육성에 자동차업계가 집중투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2018년말 기준 미래형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산업기술인력은 총 5만533명으로 2015년 9467명보다 5.3배가 증가했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을 말한다.

    산업부는 자동차산업 기술인력 급증 이유를 ▲2015년이후 미래형자동차 산업에 참여하는 신규 기업이 늘었고 ▲기존 기업의 미래형 자동차 사업 영역 성장 ▲산업간 융복합에 따른 산업 범위 확장 등 3가지로 꼽았다.

    분야별로는 친환경차(그린카) 4만2443명, 자율주행차(스마트카) 5021명, 인프라 3068명이 늘었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이 2만3438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연구개발, 구매·영업·시장조사, 품질관리, 시험평가·검증, 설계·디자인, 보증·정비가 뒤를이었다.

    아울러 2028년까지 필요한 미래형 자동차산업 기술인력 수요는 연평균증가율 5.8%를 적용했을 때 8만9069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분야별로는 친환경차가 7만1935명, 자율주행차 1만 1603명, 인프라가 5531명 늘었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 4만2486명, 연구개발 2만9117명, 시험평가·검증 3393명 증가했다.

    산업부는 “미래형자동차 인력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신규기업 참여 증가와 기존 기업의 매출 성장이 이뤄지면서 연구개발 직무인력이 증가함에 따라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참여기업은 친환경차 분야의 매출비율이 크게 상승했고 이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성장단계로 전환함에 따라 매출이 확대된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