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보호구 58만개-방역용 마스크 139만개’ 의료인에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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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코로나19(우한 폐렴) 의료현장에 의료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신보호구, 방역용 마스크 등 190만개를 전달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국가지정 병원 등에 전신보호구(레벨D세트) 58만개, 방역용마스크(N95) 139만개를 배포하는 등 의료인의 감염 가능성 차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은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생활치료센터 추진 현황 ▲보호장구 등 물자 관리방안 ▲헌혈 관련 대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31번 확진자 발생일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 전신보호구 14만개, 방역용 마스크 14만개, 이동형 음압기 103개, 자가격리 위생키트 1만여개 등을 우선 지원했으며 방역 물품·장비의 전달 지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구·경북 감염병전담병원(12개소)간 직통 물품 지원체계 또한 가동하고 있다.

    정부는 “원활한 의료현장 방역 물품·장비 지원을 위해 전신보호구 26만개, 방역용마스크 81만개를 비축중이고 3월말까지 전신보호구 약 150만개, 방역용마스크 180만개를 추가 구매할 예정”이라며 “일반병실을 음압병실로 전환하는데 사용되는 이동식 음압기는 13일까지 총 1200개를 순차적으로 구입해 필요기관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는 2일 0시 기준으로 전일대비 476명 늘어난 총 4212명이며, 지금까지 총 31명이 퇴원했고 22명이 사망했다.

    검사현황은 총 10만5379명이 검사에 응했고 이중 7만15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만3799명은 검사 중이다.

    지역별 확진자 증가 추이는 대구가 37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68명, 충남 10명, 부산 5명, 서울 4명, 강원 4명, 경기 3명, 전남 2명, 인천 1명, 대전 1명, 경남 1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