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전시장 방문객 줄어베스트셀링카에 BMW 5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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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량이 전월보다 5% 넘게 감소했다.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와 물량 부족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 대수는 1만6275대로 집계됐다. 전월(1만7640대) 대비 5.2% 줄어든 것이다.지난해 동월(1만5885대)과 비교하면 5.3% 증가했다. 올 한 해 누적 판매 대수는 3만4365대로 나타났다.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4815대를 팔아 1위 자리를 지켰다. 뒤이어 BMW(3812대)와 쉐보레(973대), 볼보(928대), MINI(768대), 폭스바겐(710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8월 국내서 불어닥친 일본 불매운동에 토요타와 렉서스는 각각 512대, 475대에 그쳤다. 혼다는 360대를, 닛산은 26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는 BMW의 중형 세단 520(691대)이었다. 이와 함께 벤츠 E클래스 300 4매틱(670대), 벤츠 A클래스 220 세단(661대)이 순위권에 자리했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이사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은 방문객 감소, 물량 부족 등에 전월 대비 뒷걸음질 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