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역대 최대 기록SUV 체질 개선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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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에 자동차 산업이 얼어붙은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세단 대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3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지난달 5만46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15.8%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판매 실적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같은 기간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20.2% 급증한 5만217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현대·기아차를 더한 월 판매 실적은 10만6777대로 2016년 2월(10만2746대) 이후 4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차종별로는 현대차의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가 지난달 6967대 판매돼 실적을 끌었다. 이 밖에 아반떼(1만86대)와 투싼(9594대) 코나(7092대) 등이 힘을 보탰다.기아차 텔루라이드 역시 6754대 팔려나가 호조세를 이어 갔다. 포르테(국내명 K3·8153대) 스포티지(7934대) 쏘렌토(6875대) 등도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