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임직원 1명 확진 판정, 용산사옥 이틀간 임시폐쇄철저한 모니터링·선제적 격리조치로 추가 확진자 없어“코로나19 소멸까지 방역당국 지침 적극 따라야”
  • ▲ 구자열 LS 회장. ⓒLS
    ▲ 구자열 LS 회장. ⓒLS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

    구자열 LS 회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 5일 오후 사내 인트라넷을 임직원에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코로나19 국민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기에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LS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다.

    구 회장은 “최근 LS 임직원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판아 용산 사옥을 이틀간 임시폐쇄하고 재택근무에 돌입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며 “다행히 건강상태에 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격리조치로 추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위기상황을 맞아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응 매뉴얼과 부서 지침에 따라 움직여 준 덕분에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소멸되고 안정을 찾을 때까지 방역 당국의 지침에 적극 따라야할 시점”일고 덧붙였다.

    구자열 회장은 임신부나 가정에 돌봐야할 노약자가 있는 임직원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와 휴가 등을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당분간 ▲출장자제 ▲단체활동 및 회식 지양 ▲화상회의 등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활용하라고 밝혔다.

    LS그룹은 재택근무가 상시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과 인력을 풀가동하고 있다. 또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클라우드 업무환경 등에 관한 투자를 늘렸다.

    구 회장은 “구미와 온산 등의 사업장은 대구·경북에 인접해 있다”며 “매일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기부금을 전달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각사 차원에서도 지역별 협력사 상황에 예의주시해 상생방안을 고심해야 할 때”라며 “위기를 다같이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자열 회장은 현재의 힘든 터널을 지나면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것이라며, 마스크를 벗고 조만간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자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