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의사·간호사, 대구동산병원 등에서 최소 2주간 근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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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의료원은 병상,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중환자 진료가 가능한 의료진을 직접 현지에 파견하기로 10일 결정했다.

    내일(11일) 국립중앙의료원을 출발하는 ‘긴급 의료지원팀’은 중환자 의료인력 부족으로 교대근무 일정도 지키기 어려운 대구 동산병원 등에 최소 2주 이상 현지에 머물 예정이다.

    전국 확진환자의 75%를 치료하고 있는 대구지역은 자가격리 환자 입원 및 중증도 분류에 따른 의료진 업무 폭증, 중환자 병상 확충에 따른 추가부담까지 겹쳐 간호 인력의 절대적 부족을 호소해 왔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이번 대구지역 의료인력 파견은 중증환자 진료에 필요한 경험 있는 의료인력의 직접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감염병 집단발병 지역에 대한 의료진의 직접 파견에는 국가적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공공보건의료 중추기관으로서 국립중앙의료원 노사간 협조가 없으면 가능하지 않았다. 보건의료노조(국립중앙의료원지부)의 전격적인 제안과 협조가 주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