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추세 완만해졌지만 빙각에 일각… 적절한 정책제안 발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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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10일 의협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의 본격적인 확산과 세계적 대유행 우려에 따라 의료계 전 직역이 힘을 모아 극복하기 위한 목표로 대책본부 자문위원 구성을 완료했다.자문위원은 장성구 대한의학회장, 임태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 주승행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백진현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 한희철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전용성 대한기초의학협의회장, 최재욱 고려의대 교수 등 의학계와 의료계 대표들로 구성됐다.여기에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와 차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전병율 교수가 참여해 대표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대책본부는 지난 2일 발대식을 겸한 첫번째 회의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대응 경과를 점검했다.9일 두번째 회의에서 진료 지침 마련 및 예상되는 중환자 증가에 대한 대응, 대국민 소통방안에 대하여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대책본부 부본부장인 박홍준 의협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대구경북과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국내 확진 추세가 다소 완만해졌지만 지역사회 감염의 특성상 여전히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이어 “대책본부는 민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정부에는 시의적절한 합리적 정책과 대안을 선도적으로 제안하는 한편, 현장에서 의료진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전문지침을 제공하고 진료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