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확진… 병원 직원 등 110여명 접촉
  • ▲ 확진자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부천 하나요양병원. ⓒ연합뉴스
    ▲ 확진자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부천 하나요양병원. ⓒ연합뉴스
    구로 콜센터 직원으로부터 2차 감염된 경기도 부천 생명수교회 신도 중 1명이 부천시 하나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로 확인돼 해당 병원이 코호트 격리됐다. 

    1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부천시 관내 25번째 확진자인 A(49·여)씨는 부천 하나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로 병원 직원 등 110여명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1시간30분 동안 생명수교회에서 예배를 봤다가 함께 예배를 본 구로 콜센터 확진자 B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위치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근무한 상담원으로, 구로 콜센터에서 무더기로 발생한 102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한명이다.

    부천시는 집단 감염이 우려돼 이 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이 병원은 지상 5층짜리 건물 2∼5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환자 142명과 직원 85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는 이들 직원 가운데 38명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 중 16명을 자가 격리, 22명을 병원 격리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