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열린 ISPO 전시회서 아시아기업 최초 제품상 수상조현준 회장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적극 넓혀 나갈 것"
  • ▲ 효성 독일 아웃도어 전시회 ISPO 부스 전경.ⓒ효성
    ▲ 효성 독일 아웃도어 전시회 ISPO 부스 전경.ⓒ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세계 각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효성은 섬유 계열사인 효성티앤씨가 유럽 최대규모 아웃도어 전시회인 ISPO에서 마이판로빅으로 아시아기업 최초로 제품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 26일부터 나흘간 열린 ISPO전시회에는 120여개국 약 3000개 업체가 참가해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는 물론 다양한 용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했다. 

    총 13개국 42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은 430개가 넘는 출품작 중에서 기술력과 혁신성, 시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고급 스포츠 의류와 패션 브랜드에 추천돼 글로벌 컬렉션에 진출할 기회를 갖는다. 섬유회사 수상자는 효성과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사(W.L. Gore & Associates) 두 곳뿐이다. 

    마이판 로빅 직물 원단은 투명하고 얇은 초경량 아웃도어 자켓 소재로 입지 않은 듯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 잦은 접촉과 마찰에도 마모가 덜해 새 제품과 같은 외관을 유지해주고 휴대성이 좋은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같은 글로벌 공략은 조 회장의 경영 철학과도 통한다. 조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 우리 제품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시회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적극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티앤씨는 2020년 올해만 11개국, 21개지역의 글로벌 섬유 전시회를 갖고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VOC(Voice of Customer)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