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1달간 점심식사할 수 있는 분량빠른 지원 위해 위기 아동 현황 파악 및 키트 구성·전달
  • ▲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를 선보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권창회 기자
    ▲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를 선보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권창회 기자
    롯데그룹이 돌봄 공백 및 고립 위기에 처한 전국의 3700여명 아동들의 가정에 식료품 키트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동복지시설이 전면휴관해 가정에 고립된 아동들을 위해 식사 및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전달한 것.

    롯데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지원한 바 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의 지원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지원책 발표 후 긴급지원이 필요한 대구 지역 아동 500여명을 대상으로 식사 및 위생용품을 우선 지원했다.

    아울러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휴원 여부 및 위기 아동 현황을 파악했다. 이후 식료품 키트 구성 및 제작을 마치고 이번주까지 3700여명의 아동의 가정에 키트를 전달하기로 했다.

    키트에는 손소독제와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과 즉석밥 및 반찬 등이 담겼다. 아동들이 1달간 복지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점심식사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롯데 관계자는 “코로나19 기부금이 실질적인 지원대상 파악 및 집행이 적시에 사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롯데그룹은 지원이 절실한 아동을 빠르게 돕기 위해 대상 아동을 직접 파악하고 키트 구성과 전달 등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