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등 고급차 효과2025년까지 300억유로 투자 등 밝혀
  • ▲ 독일 BMW 기업로고(CI) ⓒBMW코리아
    ▲ 독일 BMW 기업로고(CI) ⓒBMW코리아
    독일 완성차 업체 BMW가 지난해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매출액이 1000억유로(약 140조80억원)를 돌파하는 등 최고 성적을 거뒀다.

    BMW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서 실적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253만8367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2018년(248만3292대)과 비교해 2.2%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42억1000유로(약 145조9466억원)로 7.6% 늘었다. 매출액이 1000억유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뉴 8시리즈 등 고급 스포츠카 판매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며 “특히 롤스로이스는 5100대 팔려 나가 116년 만에 최고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BMW는 이날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연구개발(R&D)에 300억유로(약 42조21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퍼포먼스 넥스트’ 시스템과 전동화(전기 구동력 활용) 라인업 채비를 서두른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산업 전반에 일어난 급격환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해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코로나19(우한폐렴)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수요를 예측해 생산 물량을 조절하는 등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 건강 보호와 수익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균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