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컨설팅과 2파전서 승리기술력 인정 받아… 2점차로 수주 성공
  • LG CNS가 올해 공공 IT 시장 '대어'로 꼽히는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사업(행복e음 사업, 1단계) 수주에 성공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동 사업 입찰에 뛰어든 딜로이트컨설팅과의 경쟁에서 약 2점 차이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LG CNS가 수주한 행복e음 사업은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가 소관 복지급여를 처리하기 위해 설계·구축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3년 간 약 122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3일 첫 입찰 공고를 마감했지만 참여 업체가 없어 한 차례 유찰됐다. 이후 재입찰 과정에서 LG CNS가 의사를 밝히며 단독 응찰이 예상됐지만 딜로이트컨설팅이 응찰에 나서면서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한국정보기술, 브이티더블유가 참여한 LG CNS 컨소시엄은 조달청이 진행한 기술평가 및 가격평가에서 각각 86.87점, 8.25점으로 총점 95.12점을 받았다. 딜로이트컨설팅 컨소시엄은 각각 83.14점, 10점으로 총점 93.14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업계에선 LG CNS가 그간 공공 IT 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발휘해 온 점에 비춰 기술평가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 CNS는 추가 기술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계약을 체결한 이후 4월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LG CNS 측은 "사회보장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