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책임경영 위한 것”현대차 주식 비중 0.05% 늘어
  •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그룹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90억원 어치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사들였다. 주가가 맥을 못 추는 가운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주식 13만9000주를 주당 6만8435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주식 수는 기존 501만7443주에서 515만6443주로 0.05% 비중이 늘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현대모비스 주식 역시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총 7만2552주를 주당 13만789원에 사들였다. 현대차를 합해 총 190억100만원 규모에 해당한다.

    현대차그룹 측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정 수석부회장이 주식을 매입했다”며 “미래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까지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9일 현대차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우한폐렴) 등 갈수록 나빠지는 경영환경을 감안해 이사회를 진두지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