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총액 681억 등 이사회 결의사외이사와 외부감사인 전문 지원 조직 꾸려
  •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기업로고(CI) ⓒ한국타이어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기업로고(CI)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가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한다. 시장과 주주의 신뢰를 얻고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6개월간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50원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81억원이다. 2018년과 비교해 22.2% 증가한 것이다.

    이 밖에 사외이사와 외부감사인을 지원하는 조직을 꾸리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 투자 계획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부산 영도 물류센터 매각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채널 확대와 연구개발(R&D) 강화 등을 추진한다.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은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난관에 봉착했다”며 “사태가 끝나면 곧바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