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가동 중단재고 조정과 임직원 안전 고려해
  •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기업로고(CI) ⓒ한국타이어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기업로고(CI)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가 코로나19(우한폐렴) 대응을 위해 헝가리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25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헝가리 공장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임시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회사 측은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의 셧다운으로 재고 조정이 필요하다”며 “이 시기 설비 점검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직원 등의 안전까지 고려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헝가리 공장은 2007년 가동에 들어간 뒤 연간 18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해왔다. 해외 공장 중에서 최대 규모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외에 중국(3곳), 인도네시아(1곳), 미국(1곳), 한국(2곳) 등 총 8개의 공장을 가동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헝가리 공장 외에는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