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코로나19 영향 도쿄올림픽 내년 여름 개최"안전한 올림픽 개최 위해 최대한 협력"삼성, 1988년부터 30여년 간 올림픽 후원
  • 삼성전자가 오는 7월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연기와 관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다.

    삼성전자는 25일 올림픽 연기에 대해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IOC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늦어도 2021년 여름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하고 1년 정도 연기하는 구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회사 측은 "향후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IOC·조직위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며 "후원 계약도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IOC와 계약을 맺고 30여년 간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삼성전자는 '1988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하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18년에는 IOC와 2020년까지였던 올림픽 공식후원 계약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