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9일부터 자가격리 들어가정부 보건 지침 준수 선택적 유연근무제 운영.."추가 감염 가능성 크지않아"
  • ▲ 신대방 전문건설회관 전경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 신대방 전문건설회관 전경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카페24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동작구청에 따르면 카페24 직원 A씨는 지난 2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났으며 8일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유동 인구가 많은 신대방2동의 지상 30층 건물 전문건설회관에 소재한 IT 회사 '심플렉스인터넷'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플렉스인터넷은 2017년 사명을 카페24로 변경하고, 2018년 2월 테슬라에 상장했다. 

    카페24는 정부 보건 지침에 따라 확진자 발생 이후 사내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요령 및 행동 지침을 전파했다. 다만 자가격리에 들어간 확진자의 추가 감염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 대외적으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카페24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기와 상관없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차근무(07~16시, 08~17시)'와 '재택근무'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기존부터 진행했던 선택적 유연근무제를 통해 감염 확산 방지에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카페24 관계자는 "사측 건물 자체에서 방역 작업이 이뤄졌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지침에 따라 탄력적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24는 글로벌 쇼핑몰 솔루션, 광고∙마케팅, 도메인, 호스팅 인프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해 기준 직원 수만 1140여 명에 달하고 한 해 매출액은 2172억원을 거뒀다.

    특히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손을 잡고 글로벌 입지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와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을 위한 빅데이터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손을 잡았으며 일본 TSI홀딩스와는 K패션쇼핑몰 '모루지(MORUGI)'를 오픈한 바 있다. 서울 25곳, 경기 13곳, 인천 3곳, 충청 3곳, 영남 4곳, 호남 2곳 등 전국 50곳에 '카페24 창업센터'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