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큰 대구·경북 지역에 10억원 지원돌봄공백·결식위기 처한 취약계층에 식사·위생용품 지원월드타워에 국민 희망 메시지 전하고 있어 ‘눈길’
  • ▲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건물 외벽을 통해 전하고 있는 모습. ⓒ롯데
    ▲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건물 외벽을 통해 전하고 있는 모습. ⓒ롯데
    롯데그룹이 코로나19 대응에 전사 역량을 집결시키고 있다. 기부금 지원과 협력사 긴급방역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롯데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근 총 10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지원했다.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감염확산 방지 및 지역사회의 피해복구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특히 현재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을 우선으로 한 후 지원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복지시설들이 전면휴관에 들어감에 따라 돌봄공백과 결식위기에 처한 어린이·노인에 대한 지원도 적극 시행 중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복지시설 휴관으로 가정에 고립된 아동들에 식사와 위생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체 급식소 폐쇄 등으로 결식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노인들에 대해선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식사 및 위생용품 지원에 나선다. 이 역시 대구·경북 지역을 긴급지원한 후 전국적으로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유통 계열사는 위생용품·즉석식품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해 전국재해구협회를 통해 대구에 제공한다. 이 키트에는 롯데마트의 PB상품인 ‘요리하다’ 등이 담겼다. 화학 계열사는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확보해 전달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응원메시지로 빛을 밝힌 바 있다.

    월드타워는 지난달 27일부터 건물 외벽에 매일 오후 7~11시 4시간 동안 ▲힘내세요 대구경북 ▲힘내자, 대한민국 ▲응원해요, 의료진 등의 응원 메시지를 매시 정각과 30분에 10분간 총 8회 보이고 있다. 타워 랜턴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힘을 상징하는 태극문양 조명을 밝히는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소협력사가 어려움을 겪자 긴급방역 지원에 나섰다. 재택근무로 전환한 기업이 많지만, 현실 여건상 어려운 중소 협력사를 고려한 대책이다.

    전문방역업체와 함께 60개 협력사를 이달 중 우선 방역하고, 추후 지원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동반성장펀드 2000억원, 무이자대출 100억원 등 기존에 운영 중인 자금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협력사를 다각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 등에 입점한 760여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3·4월 임대료 납부를 3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파트너사는 해당 기간 임대료를 각각 7월과 8월부터 3개월씩 분할납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