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8만1333주·현대모비스 30만3759주 매입책임경영과 주주가치 등 고려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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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최근 닷새간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 주식 817억원 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현대차 주식 58만1333주를 405억7000만원에 장내 매수했다.이번 매입으로 그의 현대차 지분은 2.62%로 늘었다.정 수석부회장은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 주식 30만3759주를 411억원에 사들였다. 이에 현대모비스 지분은 0.32%로 커졌다.그는 배당소득 등 자기자금으로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 주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 측은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주주가치와 미래기업가치 제고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9일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선임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며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으로 우려가 커지자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