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방침에 현지 공장 셧다운…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에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이 셧다운에 들어간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생산라인을 멈추기로 했다.

회사 측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 관한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9일간 유급 휴무 기간을 선포했다. 이동을 막아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연간 2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현지 전략 차종인 쏠라리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등을 만든다.

현대차의 해외 생산 거점 가운데 정상 가동 중인 곳은 터키와 중국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