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총 개최… 연임 등 '속전속결' 마무리변대규 의장 재선임, 스톡옵션, 사업목적 추가 등 원안대로 통과
  • ▲ 한성숙 네이버 대표ⓒ네이버
    ▲ 한성숙 네이버 대표ⓒ네이버

    네이버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한성숙 대표의 연임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 대표는 이날 "전대미문의 글로벌 위기를 맞아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며 "네이버는 그간 축적해온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역할에 성실히 임하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눈에 띄는 외형 성장을 일궈낸 한 대표의 연임에 내부적으로 반대 의견이 적어 본 주총이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는 평이다.

    실제 지난해 매출액 6조 5934억원을 찍으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의 네이버 이사회 의장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임직원 3084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106만 9869주를 부여하는 안건도 확정됐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총 228만 8981주가 부여됐다.

    정관 사업목적에 '출판업 및 영상, 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과 '식음료 등 판매업 및 카페운영업'도 추가됐다. 오디오북 기반 출판 사업에 진출하고, 본사 사옥에 사내 편의점 및 카페 등을 운영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자투표제를 진행하진 않았다. 회사 측은 향후 전자투표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