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선임·정관변경 등 원안 가결매각 완료 후 HDC 인사 합류 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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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현대산업개발로 매각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모든 주총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규 사외이사로 최영한 전 아스공항(현 아시아나에어포트) 대표가 선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들은 최영한 전 아스공항(현 아시아나에어포트)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을 심사했다. 원활한 매각을 위해 주식 총수를 6억주에서 8억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외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도 원안 가결됐다.

    한창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매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도모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국가 간 항공여행을 제한하고 있어 항공사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중 매각 작업을 마칠 아시아나는 이후 임시주총을 통해 많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후 임시주총에서 HDC 측 신규 경영진 합류 등을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