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율 56.67%하은용 부사장도 신규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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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태 회장이 한진칼 사내이사에 재선임 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도 신규 선임이 확정됐다.

    한진칼은 27일 제7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들은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주주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 측 이사진 선임 건에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주총에 반영된 의결권 보유 주식은 5727만6944주다. 이 중 84.93%(4864만5640주)를 가진 3619명(위임장 제출 포함)이 주총에 참석했다. 안건 가결을 위해서는 참석 주주의 과반, 총 주식 수 4분의 1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투표결과 조원태 회장은 56.67%의 찬성율로 사내이사에 재선임 됐다. 또 다른 회사 측 추천 후보인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도 신규선임 됐다. 찬성율은 56.95%이다.

    이에 따라 조원태 회장은 한진그룹 경영권을 지켜냈다. 

    이날 주총은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권 분쟁 중 진행됐다. 앞서 조 전 부사장 중심의 주주연합(KCGI, 반도건설)측은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주장하며 2명의 사내이사 후보를 포함해 총 7명의 이사진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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