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과 이자 붙여 내년 1분기 전 지급임원은 임금 5~10% 추가 삭감
  • ▲ 한국지엠 기업로고(CI) ⓒ한국지엠
    ▲ 한국지엠 기업로고(CI)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팀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의 20%를 지급 유예하기로 했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팀장급 이상 직원의 임금 20%를 최대 1년 가량 늦게 지급한다.

    회사 측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 차원의 결정”이라며 “늦으면 내년 1분기(1~3월)까지 원금에 이자를 붙여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우한폐렴) 사태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제너럴모터스는 전 세계 직원 6만9000여 명의 급여를 미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지엠은 이와 별도로 임원의 경우 직급에 따라 5~10%가량 임금을 추가 삭감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금 지급 유예는 국가별로 적용 범위와 상황이 다르다”며 “경영환경 등을 감안해 유예한 임금의 지급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