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아반떼 등 연 1.0~1.5% 특별 할부상품 운영제네시스 공격적 마케팅… 개소세 감면 맞춰 시장에 활력
-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우한폐렴) 사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판촉활동을 강화한다. 연 1% 내외의 초저금리 할부 상품과 할인을 내세워 재고 소진에 나섰다.현대차는 이달 해치백 벨로스터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연 1.0% 금리가 적용된 특별 할부상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아반떼(신형 제외)에는 이번달 들어 처음으로 연 1.5% 할부금융 상품을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준중형 이하 승용차나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보유한 경우 각각 최대 30만원을 깎아준다. 준중형 해치백 i30의 경우 50만원 지원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다.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와 투싼, 아반떼, i30,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사면 초기 월 납입금 부담을 줄여주는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할부 기간은 36개월 이상 60개월 이하로 원금의 4.0%까지 지원된다. 다만 원리금 균등 상환의 표준형(일반형)을 선택해야 한다.현대차의 이러한 판매 전략은 신차 출시에 맞춰 재고 관리 등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의 개별소비세(개소세) 최대 70% 감면 조치에 발맞춰 내수 시장 판매 감소를 막는다는 구상이다.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모든 세단 라인업에 대해 연 1.25~2.5% 금리 혜택을 마련했다.특히 대형 세단 G80의 품질을 체험한 소비자에게 100만원을 지원(신형 제외)해준다. 이미 제네시스나 수입차를 타고 있는 소비자의 경우 ‘윈 백’ 특화 조건(100만원 할인)까지 이용 가능하다.현대차는 이 밖에 직계존비속(배우자·부모·자녀) 구매 이력 등을 고려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을 겪고 있다”며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와 제네시스 GV80, 신형 G80 등을 잇달아 내놓는 등 판매 회복을 위한 신차 사이클을 가동 중이다.
[자료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