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링카는 폭스바겐 티구안신차 출시와 판촉행사, 개소세 감면 영향 덕분
  • ▲ 폭스바겐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
    ▲ 폭스바겐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
    지난달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판매량이 10% 넘게 증가했다.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매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차 판매 대수는 2만304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1만8078대)보다 12.3% 늘었다.

    지난 2월(1만6725)과 비교해도 21.4% 뛰는 등 코로나19의 악영향을 비켜갔다. 올해 1분기(1~3월) 누적 판매 대수는 5만4669대다. 지난해 동기(5만2161대) 대비 4.8%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벤츠가 5093대를 팔아 1위 자리를 지켰다. 뒤이어 BMW(4811대)와 쉐보레(1363대), 볼보(1162대), 아우디(1151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 브랜드인 토요타와 렉서스는 각각 413대, 411대 팔려 나갔다. 혼다는 232대, 닛산의 경우 285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는 폭스바겐 티구안(1022대)이었다. 이와 함께 BMW의 중형 세단 520D(647대), 벤츠 E클래스 300 4매틱(613대) 등이 순위권에 자리했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이사는 “지난달 신차 출시와 적극적인 판촉행사, 정부의 개별소비세 70% 감면 등에 신규등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