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간 판촉행사실직과 사고, 전염병 사유 신차 반납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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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차량을 교환 및 반납할 수 있는 안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지 시장 불황 타개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5일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동풍열달기아는 4월 한 달간 ‘신안리더(心安礼得)’와 ‘아이신부두안(愛新不斷)’ 판촉행사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소비자가 실직과 사고, 전염병 등에 놓인 경우 구매한 차량을 교환 및 반납하도록 돕는 것이다.회사 측은 “코로나19(우한폐렴) 영향으로 침체된 현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베이징현대는 차량 교환과 신차 교환, 잔여 할부원금 차량 납부 등을 중심으로 판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중국 베이징시가 지급하는 노후 폐차 보조금을 먼저 지급한다.동풍열달기아의 경우 안심 할부와 신차 교환에 중점을 뒀다. 이 밖에 비대면 구매와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중국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3만4890대를 팔았다. 지난해 동월보다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풍열달기아는 38% 줄어든 1만3537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