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집단감염 등 우려 감안한 결정”2022년 다시 열기로
  • ▲ 2018년 열린 부산 국제 모터쇼  ⓒ부산 국제 모터쇼 공식 홈페이지
    ▲ 2018년 열린 부산 국제 모터쇼 ⓒ부산 국제 모터쇼 공식 홈페이지
    부산 국제 모터쇼가 코로나19(우한폐렴) 사태로 전격 취소됐다.

    부산 국제 모터쇼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다음달 28일 열릴 예정이던 모터쇼를 취소한다고 6일 발표했다.

    사무국 측은 “모터쇼 관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 가능성과 우려 등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가장 중요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2주 연장했고,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며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결정 배경을 전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제 모터쇼는 이미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황이다. 앞서 스스위스 제네바 모터쇼(3월), 캐나다 밴쿠버 모터쇼(3월)가 취소됐고, 중국 베이징 모터쇼(4월) 등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2022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시민을 찾아갈 것”이라며 “믿고 끝까지 함께 해준 국내외 완성차 업체, 관련 협회, 관계자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