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세계일류상품 2002년부터 꾸준히 이름 올려조현준 회장 "고객 목소리 귀기울여 지속적인 기술혁신 이뤄낼 것"
  • ▲ 효성 본사.ⓒ효성
    ▲ 효성 본사.ⓒ효성
    효성이 기술중심 경영을 앞세워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이같은 호실적 배경으로는 핵심부품소재 분야에서 원천·독자기술로 개발한 효성의 9가지 세계일류상품이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6일 효성에 따르면 지난해 ㈜효성을 비롯한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핵심 5개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실적을 달성하며 총 매출 18조41억원, 총 영업이익 1조2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불안정한 경영환경에서도 국가로부터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과 수출동력 창출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은 세계일류상품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표를 받아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우리나라 기업제품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한다.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인 제품 중 세계시장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 또는 국내시장규모의 2배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선정하는데, 효성은 4개 사업회사의 모든 제품이 골고루 선정되고 있다. 

    효성의 세계일류상품은 ▲스판덱스원사(티앤씨) ▲폴리에스터 쾌적기능 장섬유사(티앤씨) ▲직접방사에 의한 폴리에스터 극세사(티앤씨) ▲폴리에스터계 신축사(티앤씨) ▲타이어보강재용 원사(첨단소재) ▲안전벨트용 폴리에스터 원사(첨단소재) ▲냉온수관용 PP계 초고압 파이프 수지(화학) ▲245kV 가스절연개폐장치(중공업) ▲420kV 가스절연개폐장치(중공업)다. 

    이 중 스판덱스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안전벨트용 원사는 세계시장의 40%를 점유하는 압도적 1위 상품이다. 특히 티앤씨의 폴리에스터 쾌적기능장섬유사와 직접방사에 의한 폴리에스터 극세사는 2002년부터 18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일류 상품들은 기술중심 경영에 대한 집념으로 일구어낸 차별화 기술의 산물"이라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밝혀왔다.

    효성은 앞으로도 현장과 세계시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경청하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 제품 개발을 중심으로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