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A, 발렌베리 재단에서 후원하는 초대형 단백질 매핑 프로젝트코로나19 환자 2000명의 질환 단계별 면역 상태·단백질 변화 분석
  • ▲ 앱클론 CI ⓒ앱클론
    ▲ 앱클론 CI ⓒ앱클론

    앱클론은 스웨덴의 HPA(The Human Protein Atlas, 인간 단백질 지도 연구단)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스웨덴 최대 발렌베리 재단에서 후원하는 HPA는 스톡홀름의 왕립과학대(KTH),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웁살라대학교(Uppsala University)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세포, 조직, 장기에 있는 모든 단백질을 매핑(mapping)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HPA는 최근 코로나19 질환에 대한 연구, 진단, 치료에 적극 대응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HPA는 SARS-CoV-2 지놈의 모든 단백질(변종 단백질 포함)을 확보했다. HPA는 자체 개발한 신속 대량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해 2000명의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의 질환 단계별 면역 상태와 단백질 변화를 분석할 계획이다.

    SARS-CoV-2는 인간 세포 수용체인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에 결합돼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A는 지난 3일 온라인 논문을 통해 ACE2가 SARS-CoV-2 인체 감염의 유일한 수용체인지는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기작 연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추가 수용체 발굴이 시급하다고 보고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앱클론은 이미 다양한 에피토프에 반응하는 코로나 항체 수십 종을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도출했다"며 "HPA가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질환 단계별 환자의 항체 지도 구축과 인프라는 앱클론이 최적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