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치료제 'AT101'의 임상 수행 수탁 기관으로 씨엔알리서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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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클론 CI ⓒ앱클론

    앱클론은 혈액암 CAR-T 치료제 'AT101' 임상시험을 위해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C&R Research)와 임상시험 제반 업무 수행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T101은 B세포 유래 백혈병과 림프종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신규 CAR-T 치료제다. CAR-T 세포 치료제는 높은 반응률과 더불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T101은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길리어드의 '예스카타' CAR-T 치료제와 동일한 질환 단백질인 CD19을 표적으로 한다. 기존 제품들이 마우스 유래 항체(FMC63)를 사용하는 반면, AT101은 신규 에피토프(항원의 항체 결합부위)에 대한 항체를 자체 NEST 플랫폼으로 도출했다. 효능을 높이고, 인간화된 항체로 면역원성을 낮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앱클론은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AT101의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하고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임상시험 및 인허가 절차 경험이 풍부한 씨엔알리서치와 함께 AT101의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이끌겠다"며 "국내 최초의 CAR-T 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AR-T 세포치료제 시장은 향후 11년간 연평균 54% 수준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CAR-T 세포치료제 임상 1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던 카이트파마를 길리어드가 118억 달러에 인수합병해 예스카타를 출시하는 등 빅파마들의 CAR-T 세포치료제 관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