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의 신규 코로나19 항체에 이중항체 플랫폼 '어피맵' 적용어피바디, 단클론 항체보다 우수한 효능 기대… 별도 파이프라인
  • ▲ 앱클론 CI ⓒ앱클론
    ▲ 앱클론 CI ⓒ앱클론

    앱클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치료용 이중항체·어피바디 단독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앱클론은 이미 코로나19 신규 치료용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앱클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어피바디(Affibody, 최소단위 단백질)를 앱클론의 플랫폼 라이브러리에서 다수 도출해 이중항체·어피바디 단독치료제 개발에도 본격 진입한다.

    앱클론은 도출된 코로나19 결합 어피바디 중 20종을 우선 선별했다. 앱클론의 신규 코로나19 항체에 이중항체 플랫폼인 어피맵(AffiMab) 기술을 적용해 신규 이중항체 후보 물질을 집중적으로 개발 중이다.

  • ▲ 왼쪽부터 단클론항체, Affibody(어피바디), Affibody-fused 이중항체 ⓒ앱클론
    ▲ 왼쪽부터 단클론항체, Affibody(어피바디), Affibody-fused 이중항체 ⓒ앱클론
    이번에 발굴된 어피바디는 이중항체 형태가 아닌 단독으로도 효과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이 경우 수 개월씩 소요되는 항체치료제 세포주 개발 없이 빠르면 한 달 안에 대량합성을 통한 임상제품 개발도 가능하다. 항체 신약 개발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

    어피맵 기반 이중항체는 단클론 항체 보다 우수한 효능을 기대하는 별도의 파이프라인이 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결합 어피바디는 기존에 도출된 항체가 결합하는 부위와 다른 부분에 특이적으로 결합한다. 이를 통해 단클론 항체 대비 바이러스 차단 능력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앱클론 관계자는 "앱클론의 코로나19 항체 TF팀은 단시간 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각도의 후보물질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