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부품 공급가격 낮추고 어음 만기 연장1억5000만원 기부금 마련해
  • ▲ 현대모비스의 임직원 대상 성금마련 행사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의 임직원 대상 성금마련 행사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우한폐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부품 대리점을 위한 경영지원 방안을 8일 내놨다.

    현대모비스는 4월 한 달간 전국 대리점 1134곳을 대상으로 부품 공급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대리점별 혜택 규모는 300만원 가량이다. 또 손 소독제 5000여 개를 지급해 감염 우려를 줄인다.

    이와 함께 어음 만기일을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해준다. 회사 측은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대리점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곤 현대모비스 서비스 부품본부 전무는 “대리점은 공급망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트너”라며 “앞으로 상생 협력 관계를 더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등을 모아 1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의료지원 단체에 전달한다. 이번 성금은 임직원이 기부한 7500만원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적립한 것이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중증환자 격리 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 마스크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모든 기부 과정이 자발적으로 이뤄져 큰 의미가 있다”며 “대리점 협의회 역시 동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