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디지털 혁신' 선언성과 중심 사업 개편, 디지털 전환 가속화연내 사명 변경
  • ▲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 전경
.ⓒCJ올리브네트웍스
    ▲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 전경 .ⓒCJ올리브네트웍스
    CJ그룹의 IT부문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디지털 CJ'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미래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삼았다. 경영 패러다임을 '혁신 성장'으로 삼은 그룹 기조와 조응하며 중추역할 수행을 다짐했다.

    성과 위주의 사업구조로 개편하고 클라우드 중심의 IT 인프라 비즈니스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경쟁 역량 확보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 트렌드를 빠르게 감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의 신기술과 사업 수행 능력을 키움과 동시에 데이터 중심의 시스템 고도화를 이뤄내는 것이 목표다. 

    CJ는 그룹 차원에서 IT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의 전략과 조직, 사업 모델 등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기술 혁신에 대응하고 생산, 물류, 영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IT 시스템의 스마트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들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지배구조 개편을 완료하고 그룹의 디지털 전환 작업을 책임질 자회사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IT기술력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해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고 고객의 비즈니스를 극대화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융합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신기술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올리브영을 떼어내면서 IT 사업부문만 남게 됐다. CJ의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됐고, 이에 따른 주식교환도 이뤄졌다. 

    새로운 수장에는 차인혁 총괄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차 신임 대표는 올해 그룹 정기인사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겸 그룹 CDO(Chief Digital Officer)로 선임됐다. 삼성SDS, SK텔레콤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CJ에 영입돼 디지털혁신 TF를 이끌어 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사명도 바꿀 계획이다. '올리브'를 떼어낼 가능성이 높다.

    1995년 제일씨앤씨로 설립된 회사는 1999년 CJ드림소프트, 2002년 CJ시스템즈를 거쳐 2014년 현재의 CJ올리브네트웍스로 사명을 바꿨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그룹 IT  대표회사로서 규모나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