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에바 총재 "코로나19 하반기 진정되면 내년 일부 회복"14일 발표 세계경제전망치에 관심…OECD, 2.9%→2.4% 0.5%p↓
  •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세계경제가 최악의 경기침체에 돌입해 전세계 170개국 이상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세계경제전망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이번 위기는 지난 세기에 발생한 어떤 경제위기와는 다르다'며 "각국의 경기회복을 위한 대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 세계경제는 가파른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170개국 이상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것이라 예측한다"고 말했다. IMF 회원국은 189개국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가 올해 하반기 잠잠해지고 각국의 제한 조치들이 풀리면 2021년 경제는 일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전망은 극도로 불확실성이 크고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지난 1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3%로 지난해보다 0.4%p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따라 IMF가 오는 14일 내놓은 세계경제 전망치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OECD는 지난달 내놓은 중간 경제전망에서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4%로 0.5%p 낮췄다. OECD는 한국 경제성장률은 2.3%에서 2.0%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