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9 4월22일 출시설이름 전작과 같은 '아이폰SE'삼성, SK, LG 등 한국산 부품 탑재 증가 전망
  • ▲ 애플의 중저가 보급형 아이폰 9(아이폰 SE2)의 글로벌 출시가 이달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애플사의 로고.ⓒ연합뉴스
    ▲ 애플의 중저가 보급형 아이폰 9(아이폰 SE2)의 글로벌 출시가 이달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애플사의 로고.ⓒ연합뉴스
    애플의 중저가 보급형 아이폰 9(아이폰 SE2)의 글로벌 출시가 이달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 2016년 아이폰SE를 내놓은지 4년 만에 내놓은 신형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아직 공식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이폰SE’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SE2는 이달 22일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중국, 유럽 등 1차 출시국을 중심의 판매전략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SE2는 4.7인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과 터치ID 홈버튼을 채택할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후면 싱글 카메라를 탑재하고 이어폰 잭은 무선이어폰 (에어팟) 사용을 유인하기 위해 없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SE2는 4.7인치 LCD화면을 채택해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이 우수하고 399달러(약 48만 2,000원)에서 시작하는 높은 가성비를 보여줄것으로 예상돼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적합한 대화면 스마트 폰보다 휴대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보고서에서 "아이폰SE2는 인디아 등 신흥시장 중심의 마케팅 전개가 전망돼 향후 아이폰 점유율 상승과 iOS 생태계 확충을 통한 서비스, 웨어러블 매출액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 사진은 애플사의 중저가 보급라인 '아이폰 SE'의 모습.ⓒ연합뉴스
    ▲ 사진은 애플사의 중저가 보급라인 '아이폰 SE'의 모습.ⓒ연합뉴스
    그러나 한국 시장은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해 소비자들은 5월까지 구입을 기다려야 한다.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을 LTE(롱텀에볼루션) 모델로 내놓은 뒤 올해 하반기 쯤 첫 번째 5G폰인 아이폰12를 출시할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는 아이폰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애플은 2019년 연간 기준으로 514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44조원어치의 반도체를 쓸어담아 구매 1위를 차지한 '큰 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구매비중은 애플 8.6%, 삼성전자 8.0%, 화웨이 5.0%, 델 3.9%, 레노버 3.8% 순이었다.

    아이폰SE2 단말기 생산은 대만 위스트론 (Wistron), 페가트론 (Pegatron)의 인디아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LCD 패널은 일본 샤프 (Sharp), 재팬디스플레이 (JDI)가 공급하지만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반도체는 삼성전자에서, 카메라 모듈은 LG이노텍이 공급한다. 

    김동원 연구원은 "아이폰SE2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2는 5G가 최초로 채택되면서 메모리 탑재량이 6GB로 증가하고 트리플카메라 모듈 카메라와 배터리 기능이 강화 될 것"이라며 "애플의 한국 부품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의 부품 구매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