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준공 이후 '설비개선-운전기술 향상' 통해 3년만에 안정화"환경 규제 강화에도 선제적 대응 가능한 유일한 대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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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부발전은 국내 유일의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설비인 태안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발전소가 무고장연속운전(LTTF) 3000시간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IGCC는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불완전연소시켜 일산화탄소와 수소가 주성분인 합성가스를 만들고 환경설비를 통해 정제된 연료로 변환시켜 복합발전기를 구동, 발전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6년 8월 준공된 태안IGCC는 상용화 초기 단계 설계·제작·운전경험이 없어 다양한 설비고장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설비개선과 운전기술 향상을 통해 3년만에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3000시간 연속운전은 미국 등 IGCC 선진국에서도 쉽게 달성하기 어려운 운영 실적이라고 서부발전은 전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3000시간 무고장 연속운전은 서부발전과 협력사의 결집된 기술력으로 이루어낸 공동의 성과라는데 의미가 있는 만큼 설비 안정화에 기여한 직원과 협력사에 감사를 표한다”며 “IGCC는 폐지 예정인 기존 석탄발전소 인프라를 최대한 대체해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노후발전소 폐지로 우려되는 지역경제 공동화 해소 및 기후변화협약 등의 환경규제 강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