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일반분양분 리츠형 사업 전환
  • ▲ 재건축 리츠 사업 구조도.ⓒ대우건설
    ▲ 재건축 리츠 사업 구조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해 12월 설립한 리츠(REIT's) 자산관리회사 AMC인 투게더투자운용을 통해 '재건축 리츠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재건축사업의 일반분양분 주택을 리츠를 활용해 임대주택으로 운영하고 운영기간 종료후 일반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이에따라 조합원에게 공급한 주택의 잔여분을 일반인에게 공급하게 된다.

    리츠는 감정평가 시세를 반영한 주택을 조합으로부터 현물출자 받은 후 주식으로 조합에게 돌려주게 된다. 이렇게 돌려받은 주식은 리츠 운영기간중 타인과 거래 또는 공모가 가능하다.

    재건축 리츠는 조합의 일반분양분을 감정평가금액으로 리츠에 현물출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양가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며 운영기간중 발생하는 수익뿐아니라 운영기간 종료후 매각에 따른 차익실현도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최근 입찰한 서울 서초구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건축 리츠는 조합이 공급하는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가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재건축아파트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임대주택 공급 확대 효과뿐아니라 국토부의 간접투자를 활용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기조에도 부합하는 사업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