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정수기 공기청정기 외 제품군 확대위생 방역 위한 '정기적인 관리'지난해 매트리스 계정 20~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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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웨이와 교원 웰스, 청호나이스 등 렌탈업계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기존 스테디셀러 외 매트리스 사업 강화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매트리스 렌탈 경쟁이다.

    매트리스는 오랜 기간 에이스침대와 시몬스 등 침대 전문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 한샘, 까사미아 등 가구 브랜드까지 합세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커졌다.

    렌탈업체는 고가의 매트리스를 2~5년에 걸친 장기간 할부 약정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진드기, 세균 등 각종 오염물질이 많아 정기적으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케어서비스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선발주자인 코웨이와 청호나이스는 2010년대 초부터 시장에 진출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코웨이의 침대 매트리스·프레임 렌탈 계정은 2011년 말 8000계정에서 지난해 56만4000개로 급증했다.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에 이어 매출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도 지난해 20% 성장했다. 올해 1분기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0%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후발업체로 매트리스 렌탈에 뛰어든 웰스는 최근 사이즈별 라인업을 확장해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계정 수가 13% 가량 증가했다.

  • ▲ ⓒ코웨이
    ▲ ⓒ코웨이
    렌탈업계는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을 점검하는 환경가전 서비스 전문가와 구분해 매트리스를 소독·청소해주는 정기점검 서비스 인력을 배치해 전문성을 강조한다. 코웨이는 '홈케어닥터', 청호나이스는 'PCC(Professional Care&Cleaning)', 웰스는 '홈마스터' 등이다.

    코웨이에서 선보인 매트리스 맞춤 케어 렌탈은 4개월에 한번씩 위생 전문가 홈케어 닥터가 직접 방문해 전문 장비를 활용해 7단계의 전문적인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체가 직접 닿는 수면 중 흘리는 땀과 몸에서 발생하는 각질, 그 외 먼지 등으로 쉽게 오염되는 매트리스 상단 부분인 탑퍼를 렌탈 약정 기간 내 1~3회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청호나이스는 매트리스 관리 전문팀 PCC가 가정 내 매트리스 오염도를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홈케어 솔루션을 제시한다. 프레임 워싱, 매트리스 스팀 살균 등 총 11단계의 전문적인 관리를 거쳐 청결한 침실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웰스는 매트리스 렌털 시 4개월마다 '딥 클린 케어(Deep Clean Care)' 위생관리와 탑퍼를 3년에 한 번(6년 약정 기준) 새 것으로 교체해준다. 웰스의 홈케어서비스 전문가 홈마스터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오염도 측정부터 매트리스 내외부 및 스프링, 프레임 클리닝, 살균 등 총 12단계의 전문적인 관리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숙면을 통한 질 높은 수면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가 많아지며 렌탈업계에서 매트리스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최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에 대한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