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지제역 시범운영…수서·동탄역 확대노사협약 체결…순환전보 기준·새 근무평정 도입
  • ▲ SR 역무분야 4조2교대 도입 노사협약 체결식.ⓒSR
    ▲ SR 역무분야 4조2교대 도입 노사협약 체결식.ⓒSR
    ㈜에스알(SR)이 오는 6월부터 역무분야에 4조2교대 근무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SR 권태명 대표이사와 김상수 노조위원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노사 협약을 맺고 SRT 전용역 수서·동탄·지제역의 역무분야 근무체계를 현행 5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바꾸기로 했다.

    SR은 지난 2월부터 지제역에서 4조2교대 근무를 시범 운영해왔다. 이번에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6월부터 수서·동탄역까지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역무분야 근무인원(87명)에서 증원없이 업무량에 맞게 근무시간을 정하고 유연 일근근무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본 근로시간은 월평균 181시간에서 174시간으로 7시간 줄게 된다.

    연가·병가 등으로 말미암아 일시적인 결원이 발생하면 수서역장이 책임지고 동탄·지제역에 인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근무체계 개편과 맞물려 역 간 직원 순환전보 기준을 마련하고 역별 업무량을 고려한 근무평정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권 대표이사는 "이번 근무체계 개편으로 가족친화 직장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근무환경 개선과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