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회장 주문...사회적거리두기 맞물려 관심 한국형 디지털농업-스마트팜 구체화 기대
  • ▲ 전용석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장이 지난달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미디어교육센터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협교육원장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농협 제공
    ▲ 전용석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장이 지난달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미디어교육센터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협교육원장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농협 제공
    농협중앙회는 인재개발원 중심으로 농업교육 방식을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 취임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핵심 주문이기도 한 교육 디지털화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와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협 교육을 책임지는 인재개발원은 '디지털'이라는 화두를 내세워 지난 3월부터 전국 9개 교육원과 수차례 화상회의를 통해 집합교육의 온라인화, 농업인 교육 디지털화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디지털농업 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으로 한국형 디지털농업과 스마트팜의 모습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으로 농협은 기대하고 있다.

    또 사이버 교육의 확대 및 콘텐츠의 질적 제고를 통해 강의녹화식 콘텐츠에서 벗어나 드라마 등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 교육플랫폼인 'NH-tong'은 직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외부 유명강사를 초빙해 제작한 팟캐스트 형식 프로그램 '친절한 경제氏'는 기획 단계부터 많은 직원들의 관심을 받았고, 주말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교육, 협동조합 정체성 및 리더십 교육의 사이버 전환도 디지털화의 좋은 사례다.

    이성희 회장은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었던 지역 농·축협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 대해서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다방면 조사를 통해 교육 니즈를 파악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농·축협 인재양성 로드맵이 곧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