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재고 관리와 수출 물량 조정 나서기로
  • ▲ 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
    ▲ 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
    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로 4월 한 달간 8만8000대 수준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국 기아차 IR담당 상무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1분기(1~3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달 대략적인 생산 차질 규모는 8만8000대로 보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공장이 셧다운(일시 가동 중단)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재고 관리를 하면서 수출 물량을 조정할 것”이라며 “내수 시장은 판매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어 유연 생산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재고는 3.1개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상무는 해외 딜러사 현황에 대해선 “미국 시장은 약 50%의 딜러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며 “유럽 시장의 경우 가동률이 45% 가량인 상황”이라고 말했다.